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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동안 안 씻은 94세 노인, 목욕하고 몇 달 뒤 숨져"

입력 2022-10-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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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RNA 캡처〉〈사진=IRNA 캡처〉
60여 년 동안 씻지 않던 이란 노인이 94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이란 매체 IRNA와 영국 BBC 등 외신은 반세기 이상 목욕을 하지 않았던 아모 하지가 지난 23일 파르시주 데즈가 마을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종합하면 하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신선한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은 짐승을 먹었으며 그중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고슴도치였습니다.

또한 동물의 배설물을 파이프에 넣어 담배를 피웠고 녹이 슨 기름통에 담긴 물을 마셨습니다.

목욕을 하지 않은 기간은 60여 년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IRNA 캡처〉〈사진=IRNA 캡처〉
마을 사람들은 이런 하지를 씻기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었습니다.

수년 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목욕을 시키려고 하지를 차에 태웠지만 하지는 차에서 몸을 던져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몇 달 전 마을 사람들은 결국 하지를 데려가 씻기는 데 성공했고 그로부터 몇 달 뒤 하지가 숨졌다고 IRNA는 전했습니다.

하지는 그동안 자신이 씻고 깨끗한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릴 것이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가 숨지면서 가장 오랫동안 씻지 않은 사람이라는 비공식 기록은 30여 년 동안 씻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인도인 카일라시 싱(67)에게 넘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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