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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농원으로 실습나온 20대 대학생, 기계에 끼어 숨져

입력 2022-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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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출처=JTBC 뉴스룸)고양경찰서 (출처=JTBC 뉴스룸)
경기 고양시의 한 화훼농원에서 실습을 나온 대학생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낮 11시 26분쯤, 21살 남성 A씨가 흙과 거름을 섞는 기계인 '상토 혼합기'에 끼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30kg짜리 비료를 기계에 부으려다 중심을 잃고 기계 안쪽으로 쓰러지며 스크루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전주의 한 3년제 국립대학교에서 화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과정에 포함된 실습을 하기 위해 지난 3월 다른 학생 한 명과 함께 해당 농원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500여명의 2학년 학생 전원이 8개월간 외부 농가에 실습을 나간다"며 "학교와 계약된 320여개 사업장을 학생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훼농원 업주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및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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