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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태훈 근황② '야구의 끈' 이으려 사회인 팀 등록했지만…

입력 2015-08-06 06:12 수정 2015-08-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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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태훈 근황② '야구의 끈' 이으려 사회인 팀 등록했지만…


전 여자친구 서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전 두산 투수 임태훈(27)은 현재 무적 신세다.

두산은 지난 6월 25일 그를 임의탈퇴했다. 당시 임태훈은 구단 관계자를 만나 면담을 한 뒤 임의탈퇴서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탈퇴 후 자신의 신변 및 계약 조항 변화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임태훈은 "이제 야구를 그만 두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입단, 그해 신인상을 받으며 두산 마운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으나 2011년 한 아나운서와의 복잡한 개인사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반복되면서 예전같은 공을 뿌리지 못했다. 주로 2군에 머물렀고, 이따금 1군에 콜업됐으나 등판 없이 다시 1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2차 드래프트나 특별지명 보호선수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임태훈이 제외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두산 측은 임의탈퇴 후 "임태훈이 (개인적인 스캔들로 인해) 주변 시선을 많이 부담스러워 했다"며 "현재로선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또 개인적인 일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올 시즌 5월 11일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1군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다.

[단독] 임태훈 근황② '야구의 끈' 이으려 사회인 팀 등록했지만…임태훈은 성남시야구연합회에 선수로 등록하며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성남시야구연합회 웹사이트 캡처 이미지


임태훈은 임의탈퇴 뒤에도 야구의 끈은 이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니폼을 벗은지 열흘 남짓됐던 시점에 성남시야구연합회에 선수로 등록했다. 그의 이름과 생년월일, 학력과 선수출신 여부 등 개인 인적사항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시선이 또 한번 집중되자, 그는 일주일 뒤 선수 등록을 철회했다. 성남시야구연합회 직원은 "임태훈 선수는 등록했다가 일주일만에 철회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특별한 활동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과 관련된 개인사를 밝힌 전 여자친구 서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법정 공방을 앞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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