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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중국군, 미군 방해로 펠로시 비행기 추적못해"

입력 2022-08-17 12:58 수정 2022-08-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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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매체가 지난 2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때 미군의 전자적 방해 때문에 중국군의 전투기와 구축함이 펠로시 의장이 탄 미 공군기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군 관련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미 공군 소속 비행기가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으로 갈 때 중국 전투기와 구축함이 미군의 전자적 방해를 받았다고 현지시간 지난 14일 전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미국 군용기의 전자적 방해로 중국 군의 전자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펠로시 의장의 비행기를 추적하지 못했다는 보도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런 보도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 공군기의 항로는 실시간으로 민간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표시됐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언론이 이 사이트의 미 공군기의 위치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말레이시아에서 대만으로 곧은 항로로 가지 않고 필리핀쪽으로 우회해 갔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민간 항로추적사이트도 추적할 수 있었던 미 공군기의 움직임을 중국 군이 추적하지 못했다는 홍콩 매체의 보도는 이런 이유 등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펠로시 이동경로펠로시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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