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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SI정보 담긴 비공개 회의록 공개하자"…'서해 공무원 피격' 역공

입력 2022-06-20 10:36 수정 2022-06-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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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피살 공무원 유족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북 피살 공무원 유족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정부 보고 내용이 담긴 국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는 데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민주당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회의엔 국회 전반기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선 "당시 여야 의원들이 모두 공감했는데 지금 와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사건 당시에도 월북은 핵심 쟁점이 아니었다" 등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런 이유로, 지난 2020년 사건 당시 첩보 내용이 담겨 당시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국방위 회의록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의 공개 요구가 있다면 말입니다. 당시 여야는 국방부로부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보고 내용 일부를 전했습니다.

회의에선 또 부족하면 한·미 정보당국의 동의를 받아 다른 첩보 사항을 공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이 원한다면 비공개 회의록 공개에 동의하겠다는 건데, 안보 사항을 노출하면서까지 국민의힘이 공개를 요구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고 역공을 펼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공개 회의록을 보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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