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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역사' 우상혁의 새 도전…"경쟁보다 즐기면서 뛰겠다"

입력 2022-08-03 21:29 수정 2022-08-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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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역사' 우상혁의 새 도전…"경쟁보다 즐기면서 뛰겠다"

[앵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1위에도 오르면서 전에 없던 육상의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 선수입니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하는데요. 많은 걸 이룬 만큼 이젠 부담 내려놓고 거침없이 뛰겠다고 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 전, 우상혁은 바심을 이기고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선 2cm 차이로 바심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치열하게 경쟁하는 둘은 일주일 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늘 '최고'를 이야기하던 우상혁이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경쟁을 앞두고는 오히려 부담을 내려놨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 또한 과정일 뿐이지…지금 이긴다고 해서 파리올림픽이 최종 목표이지만 거기서 또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우리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은 특유의 유쾌한 몸짓으로, 해외 관중도 이름을 연호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적인 선수를 만났을 때 처음엔 '대단하다, 저런 친구랑 나랑 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동등한 입장 되다 보니까 저 자신을 더 생각하게 되고…]

압박을 벗어났다고 말하지만, 이번 달, 두 대회를 이변 없이 마친다면 상위 여섯 명에게만 허락되는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파이널 라운드는 평생 TV로만 보고 유튜브로만 보던 경기였거든요. 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한 마음이 있어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꼽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자'가 될 수 있는데, 세계 육상계는 우상혁을 강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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