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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전시보다 잔디 그대로 보존"…청와대 개방 두 달, 만족도 조사해보니

입력 2022-07-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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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청와대 개방이 두 달째 접어든 가운데, 관람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섣부른 활용보다는 '원형 그대로 경관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3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의 '청와대 관람객 대상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관리 및 운영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건물, 자연녹지, 수목 등의 훼손 방지 및 보존'이 6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 운영'이 23.8%로 다음 순위에 올랐습니다.

향후 청와대의 활용 및 관리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삶과 역사가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원형 보존'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과거~현재의 역사와 국가유산이 보존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이 22.4%, '박물관 또는 전시관 등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이 15.2%로 뒤를 이었습니다.

청와대 녹지원 반송청와대 녹지원 반송


대정원과 녹지원 등 주요 녹지공간에 대해서도 대중음악 공연 공간이나 야외 박람회장 등으로의 활용보다는 경관 보존지역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개방 자체를 두고는 관람객 10명 중 약 9명이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매우 만족'이 38.7%, '대체로 만족'이 37.5%, '약간 만족'이 1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추진단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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