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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추락 경비행기서 멀쩡하게 걸어 나온 조종사…'이것' 덕분에 살았다

입력 2022-07-20 10:59 수정 2022-07-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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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던 경비행기가 비상 상황으로 수직 추락했으나 낙하산 덕분에 큰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 역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벨기에 브뤼헤 교외 신트안드리에스의 한 도로에 2인용 경비행기가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지점 인근에는 주택들이 몰려 있었지만 다행히 기체가 도로 표지판과 울타리에 부딪히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비행기는 프로펠러가 달린 전면부터 추락하면서 커다란 충격음과 함께 도로 위로 떨어집니다. 얼마 후 조종석 문이 열리더니 조종사가 멀쩡하게 걸어 나옵니다.

현지시간 1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벨기에 브뤼헤 교외 신트 안드리에스의 한 도로에 2인용 경비행기가 떨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현지시간 1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벨기에 브뤼헤 교외 신트 안드리에스의 한 도로에 2인용 경비행기가 떨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목격자는 "비행기가 낙하산 덕분에 느리게 내려왔다"며 "굉음이 들리더니 조종석에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종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조종사는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하자 '비상 낙하산 시스템(BRS)'을 작동했습니다. BRS는 비상시 기체와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설치된 경비행기용 낙하산인데, 보통 기체 꼬리에 설치돼 있습니다. 낙하산은 비행기가 시속 20~25㎞ 사이에서 연착륙하도록 돕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프랑스 다인 에어로사의 탄소섬유 경비행기 MCR01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헤 항공당국은 기체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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