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미국 500만원 상당 보조금도 받지만 한국차량은 제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동안 판매를 중단했던 모델3 롱레인지 차종을 다시 시장에 내놨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눈에 띕니다. 종전보다 18.5%나 가격을 낮췄습니다. 미국서 판매 중인 기아의 EV6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미국 웹사이트에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4만 7240달러(한화 약 628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테슬라 미국 웹사이트〉현지시간으로 3일 테슬라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가장 낮은 가격(시작 가격)은 4만 7240달러(한화 약 6283만원)입니다.
테슬라 측은 지난해 8월 모델3 롱레인지 등 차량의 인도가 원활하지 않아 판매를 일시 중단했었습니다.
종전 이 차량의 시작 가격은 5만 7990달러(한화 약 7713만원)였습니다.
테슬라가 모델3 롱레인지의 판매를 재개하면서 종전보다 18.5%나 저렴한 가격을 내놓은 것입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모델3 롱레인지 사륜구동 듀얼모터 차종의 가격이 기아의 전기차 EV6와 비슷한 범주에 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웹사이트에서 기아 EV6가 4만 8700달러(한화 약 647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기아 미국 웹사이트〉기아 미국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EV6의 시작 가격은 4만 8700달러(한화 약 6477만원)입니다.
기본 판매 가격을 두고 비교해 봤을 때,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기아 EV6보다 1460달러(한화 약 194만원) 저렴한 셈입니다.
게다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3750달러(한화 약 498만원)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기아의 경우 전 모델이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실제 구매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차이는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