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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환, '보복살인' 혐의 송치…범행 전에도 5번 노렸다

입력 2022-09-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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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무원을 숨지게 한 피의자 전주환이 보복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와의 재판 중에 원망을 품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고, 경찰은 계획범죄로 볼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 씨는 이달 들어 다섯 차례나 피해자가 살던 곳에 찾아갔고, 매번 위생모자와 장갑을 들고 간 걸로도 조사됐습니다.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신당역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이 범행을 은폐할 준비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머리에 쓸 샤워캡과 장갑을 준비한데다 미리 현금을 빼놓으려 했던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주환은 경찰의 판단을 부인했습니다.

[전주환 : {범행 후 도주하려던 거 맞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돈 뽑아서 뭐 하려고 하셨나요} 부모님 드리려고 했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를 살해한 뒤 다음 날 예정이던 스토킹 혐의 등에 대한 1차 고소사건의 선고 재판에 나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주환 : {범행 후 재판 출석하려고 했던 거 맞습니까?} 그건 맞습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이 유죄 판단을 하면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바로 구속될 가능성이 있던 겁니다.

이를 두고 전주환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교도소에서 수사를 피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전주환이 피해자를 노린 게 범행 당일 한 번이 아니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5일과 9일, 13일, 그리고 범행 당일인 14일에 두 번, 총 다섯 차례나 피해자가 살던 곳을 찾아갔습니다.

매번 위생캡과 장갑을 가방에 챙겼는데,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만나면 해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추적할 수 없도록 GPS 교란 어플도 깔았던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계획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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