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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초읽기...전국위원 700여 명 ARS로 판가름

입력 2022-08-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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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전 중 결정됩니다.

전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서병수 의장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전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서병수 의장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합니다. 전국위는 의장단과 전국위원 700~800명 정도로 구성된, 전당대회 다음으로 가장 큰 당 내 대규모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전국위원들은 ARS(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당의 헌법 격인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위원 1인당 총 3번까지 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직접 모이는 대신 ARS 방식을 채택했다”고 했습니다.

재적 위원(707명)의 과반에 해당하는 354명이 찬성해야 의결이 확정되는 만큼, 참여율이 관건인 상황. 앞서 국민의힘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면서 '투표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해 당헌을 개정해야 하는 건, 현재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만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조항을 고쳐,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전 표결 이후엔 오후 2시에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ARS 표결 결과 비대위 출범이 확정되면, 권성동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합니다. 이후 오전과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원장에 대한 찬반 ARS 투표가 진행됩니다. 현재까지는 5선 주호영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최종 선출 결과는 오후 5시 반 전후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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