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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미크론 대응' 새 모더나 백신 세계 최초 승인|아침& 월드

입력 2022-08-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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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모더나가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아침&월드, 신진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영국이 승인한 이 백신은 기존 백신이랑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모더나가 지난 6월 2가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가 백신은 두 가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죠.

기존 백신에서 성능을 향상시켜 오미크론 변이까지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걸로 4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8배 증가한다고 했습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15일 이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의약청은 이 백신의 안전성이나 품질이 기준에 맞고, 부작용은 기존 백신처럼 가벼운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의 승인 여부도 지켜봐야겠군요. 그런데 4차 접종을 마친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어요. 상태가 어떤가요?

[기자]

먼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입니다.

밤사이 화이자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는데요.

본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화이자 백신을 4번 맞은 것에 감사한다. 아주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4차 접종까지 했지만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고 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월에도 감염된 적이 있고요.

역시 증상은 가볍다 합니다.

[앵커]

코로나 소식 이어갑니다. 이번엔 중국으로 가볼 텐데, 이케아 매장이 예고 없이 봉쇄되는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상하이의 이케아 매장인데요.

시민들이 안전요원을 뿌리치고 서로 마구 밀치며 탈출합니다.

현지시간 15일 일어난 일인데요.

방역당국이 아무런 예고 없이 이 이케아 매장을 봉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합니다.

밀접접촉자가 방문했다는 건데요.

쇼핑을 하던 시민들이 건물에 갇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한 겁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비드 정책을 펼치고 있고, 특히 상하이는 올해 초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기도 했죠.

봉쇄가 풀린 지금도 이렇게 예고 없는 조치가 수시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찾아보니까, 이케아뿐 아니라 다른 매장들에서도 이런 사태가 자주 벌어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 소식입니다. 미군이 아프간을 철수하고, 탈레반이 집권한 지 1년 됐어요.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탈레반은 현지시간 15일 자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탈레반의 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미르 칸 무타키/탈레반 외교장관 대행 : 지난 50년 동안 아프간 국민들이 고유의 정부를 갖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몇 년 동안 영속적인 정부가 없었습니다.]

[앵커]

집권을 합리화하는 거네요. 그런데 1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훨씬 안 좋아졌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먼저 빈곤 문제입니다.

먹고살기 위해 어린 나이의 자녀를 팔거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죠.

유엔에 따르면 전체 인구 4천만 명 중 절반인 2천500만 명이 심각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각종 원조도 끊기면서 죽어가는 아이들도 많은데, 현지 국제기구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멜라니 갈빈/유니세프 아프가니스탄 보건국장 : 지난 1년 동안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의 수가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수치가 계속 악화됩니다.]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던 탈레반의 약속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요.

오히려 수십 년 전으로 퇴보했습니다.

이제 아프간 여성들은 눈까지 가린 브루카를 입고 다니는데요.

지난해에는 부르카를 안 입었다고 총살당한 경우도 있었고요.

학교도 가지 못하는 건 물론, 남성과 동행하지 않으면 장거리 여행도 못합니다.

탈레반은 시위를 하는 여성들을 총으로 때리는 등 지금도 공포정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GermsofCCP'·'theinformant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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