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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윤 대통령을 둘러싼 '저격'과 '지원'

입력 2022-10-03 20:50 수정 2022-10-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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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저격과 지원 > 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요즘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데요.

[유승민/전 의원 : 국민들을 너무 개 돼지로 취급하는 그런 코미디 같은 일은 당장 좀 중단하고 이 문제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갈 문제다 라고 생각합니다.]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저격하자, 홍 시장 "대통령이 어려울 땐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지원했습니다.

또 유 전 의원을 향해 '탄핵책임론'까지 언급하면서 '내부 총질' 그만하라고 했는데요.

홍 시장 입장에선 대구 출신인 유 전 의원을 '배신자' 프레임에 계속 가둬두겠단 전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홍 시장 본인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지를 다지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를 통해 자신이 '대안'이라는 걸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차기 대선 주자를 논하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TK를 기반으로하는 홍준표, 유승민, 서로를 의식하고 있단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이네요.

다음 브리핑은요. < 관객도 동원? > 입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합병 선언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규모 행사를 열었는데요.

모스크바 붉은광장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게 아니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BBC 기자는 공공기관 직원들에다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온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약 2만원을 받고 참석한 사람도 있단 보도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전쟁에 대해 마치 국민 지지가 높은 것처럼 보여주려고 한 행사란 겁니다.

이날 행사엔 러시아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한 20대 래퍼는 푸틴의 동원령으로 징집 대상이 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누구도 죽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강제 동원에 대한 항의라고 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라"고 요청했죠.

책임있는 국가의 지도자라면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제발 담아 들었으면 합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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