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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장철민 "이준석과 윤석열, 100년 만에 나올 '견원지간'?"

입력 2022-08-15 17:57 수정 2022-08-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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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김재섭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엊그제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을 저는 보면서 느꼈던 것이 내용에 있어서는 완전히 동의. 그러니까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가치, 그전까지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알음알음 운영했던 보수정당이 이제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구체적인 이데올로기를 제시하고 국민들의 호소력 있는 국정 어젠다를 가지고 와야 된다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는 바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노선투쟁 할 필요도 있고 거기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그 노선투쟁에는 동참할 의사가 분명 있는데 문제는 결국 방식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좀 거친 언어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인터뷰에서는 그것이 거친 언어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저는 굉장히 맵게 느껴졌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말이. 그런데 원래 맵다라는 기준이 저같이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동네 떡볶이를 먹어도 매운 거고 누구는 캡사이신을 들이부어도 맵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캡사이신이 좀 있다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맵게 느껴졌는데 아마 그런 국민들께서도 꽤 이준석 대표의 말이 맵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아마 이준석 대표가 맵다고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저는 이준석 대표는 여당대표로서 사실상 이제 대선후보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여당의 대표는 늘 그렇게 분류가 되니까 그럼 그의 말 한마디한마디는 정말 천금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했을 때 말은 훨씬 더 정제되고 훨씬 더 차분하고 거기에 감정이 빠진 상태에서 전달을 해야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반감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훨씬 더 냉정하게 이준석 대표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말과 그다음에 내용과 거기에 대한 지향점에 대해서는 제가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지만 그 형식과 방식에 있어서는 제가 다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 이준석 대표를 그렇게 오래 봐놓고. 그러면 이준석이 아니죠.]

[앵커]

DNA.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 토요일날 기자회견 같은 면모야 그야말로 이준석이죠.]

[김재섭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제가 이준석 대표를...]

[앵커]

사람 DNA라는 말씀이시죠.

[김재섭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이준석 대표를 오래 봐왔던 것은 방송 패널이었고 동시에 전 최고위원 내지는 최고위원일 때 봤고 지금은 대표였고 대표가 된 그러니까 대표가 끝난 이후의 지금 전직 여당 대표잖아요. 이때와 이때는 달라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는 패널로서는 매운맛을 쏴도 되죠.]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0년 만에 나올 만한 XX인지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100년 만에 나올 만한 정치적인 원수 관계가 된 건 맞는 것 같아요. 대통령하고 집권 여당 대표가 이런 수준의 정치적인 원수 관계로 가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저희가 보통 정치적으로는 오월동주 이런 게 훨씬 일반적인 거 아닙니까? 실제로 굉장히 경쟁 관계에 있어도 사실은 한 배를 타 있으면 이 파고를 같이 헤쳐나가야 되는 게 정치적으로는 훨씬 일반적인 일인데 지금의 이런 어떤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의 진흙탕 싸움의 관계는 정말로 상식적으로는 거의 납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감정적인 수준까지 치달아 있는 상황이라서 이건 사실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정치적인 판단과 이런 거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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