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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준석 7억 각서 윗선은...내가 진실 얘기하면 다 죽어"

입력 2022-07-25 16:52 수정 2022-07-25 18:18

7억 각서 투자처인 이동규 병원장 인터뷰
"각서는 김 회장 통해 윤석대 위원에게"
'윗선' 지목된 윤석대는 경찰국 신설 주도
오늘 저녁 7시 30분 뉴스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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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각서 투자처인 이동규 병원장 인터뷰
"각서는 김 회장 통해 윤석대 위원에게"
'윗선' 지목된 윤석대는 경찰국 신설 주도
오늘 저녁 7시 30분 뉴스룸 보도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하는 이동규 병원장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하는 이동규 병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성 접대를 주장하는 장모씨와 이 대표 측이 작성한 7억원 투자 각서에 이른바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JTBC 탐사보도팀이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JTBC는 지난 7일과 8일,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정치권 인사에게 넘어갔고,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을 위한 카드로 활용됐다"는 장 씨의 육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보도 후, 장 씨는 행적을 감췄습니다. 각서는 지난 1월 10일 대전의 한 병원 대표원장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취재진은 각서에 7억 원 투자처로 등장한 병원 원장을 오랜 기간 설득해 인터뷰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대전 지역에 출마했던 전직 정치인입니다.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 하는 이동규 병원장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 하는 이동규 병원장

이동규 원장은 인터뷰에서 "장 씨가 각서를 정치권에 직접 전달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달 중간책으로 지역 건설업자 김모 회장을 거론하며, 김 회장이 각서를 전달한 인물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비서실 윤석대 정책위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사실상 주도한 인물입니다.

"최종적으로 각서가 누구에게까지 갔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진실을 얘기하잖아? 그러면 다 죽는다니까 그러네. 예를 들어 (윤)석대까지 가잖아. (윤)석대로 가는 순간 각하한테 간단 말이야"라고 답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피했습니다. 현재로선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 하는 이동규 병원장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 하는 이동규 병원장

이 원장의 주장을 요약하면, 각서는 〈장 씨→김 회장→윤 위원〉 순서로 전달됐습니다.

취재 결과, 김 회장과 윤 위원은 대전 지역 고교 동문이었습니다.

윤석대 위원은 취재진에게 "장 씨도, 각서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윤 위원과 고교 동문은 맞지만 각서와 나는 관련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7시 30분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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