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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밤부터 또 쏟아진다…시간당 50㎜ '폭포 비'

입력 2022-08-14 18:19 수정 2022-08-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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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는 이번 주에도 쏟아집니다. 특히 광복절인 내일(15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넘게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지난 폭우로 땅이 이미 많이 약해진 터라 걱정인데, 비가 어디에 얼마나 더 올지, 성화선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내일 몽골 남동쪽에서 발생한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전국에 차례로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내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는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립니다.

정체전선이 내려오면서 모레 오전부터 오후 3시쯤까지는 충청과 남부 지방, 모레 늦은 오후부터 다음 날 오전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 밤부터 16일까지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하하며 영향을 주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정체전선과 지난주 폭포 비를 퍼부었던 정체전선의 차이점은 이동속도입니다.

지난주 정체전선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습니다.

반면, 이번엔 북쪽의 찬 공기의 힘이 강해 정체전선을 빠르게 남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전체 누적 강수량은 지난주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30~100㎜의 비가 내립니다.

특히 경기 동부, 충청, 전북, 경북 서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시간당 50mm 이상 내리며 비의 강도가 세고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립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호우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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