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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바이든, 선글라스 낀 마크롱…도마 오른 모습들

입력 2022-09-20 20:38 수정 2022-09-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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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어제(19일) 끝났지만 세계 여러 나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한 각 나라 정상들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되며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샹젤리제 거리로 이어지는 조지 5세역.

이날 하루만큼은 '엘리자베스 2세'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사바 드미트리예브 : 파리에선 큰일이 있을 때마다 가끔 지하철 이름을 바꾸는데요, 이번엔 엘리자베스 여왕을 애도하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는 100발 가까이 예포를 쏘며 추모를 이어갔고, 호주도 장례식 당일을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모습도 뒤늦게 논란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장례식장에 10분 늦게 도착하면서 입구에 줄을 선 뒤 들어갔습니다.

결국 지정된 좌석이 아닌 뒷줄에서 장례식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영국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지만 엄격한 여왕의 장례식 일정을 흐트러 뜨릴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장례식 전 노래 부르던 장면이 뒤늦게 공개돼 도마에 올랐습니다.

[쉬이 오고 쉬이 가네. 조금 높게, 조금 낮게. 어쨌든 바람은 부네.]

장례 기간 부르기엔 노래 가사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총리실에선 "조문단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자리에 함께한 것"이라고 해명해야 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낀 채 운동화를 신고 조문하러 가는 모습이 논란이 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장례식을 앞두고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LisaPow33260238')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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