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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우승…한국인 최연소

입력 2022-08-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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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경기 소식도 있는데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김주형 선수가 정상 자리에 올랐고 LPGA에서는 전인지 선수가 준우승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김주형 선수가 PGA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라는데 최연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주형이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2년생 20살인 김주형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9번째로 PGA 투어 챔피언이 됐고,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김주형은 11언더파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요, 2번홀에서 약 6m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기록하더니 3번과 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압권은 파5 5번홀이었습니다.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주형은 약 2.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마지막 날 무려 9타를 줄이며 20언더파를 기록, 15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와 재미 교포 존 허를 크게 앞서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앵커]

전인지 선수는 4차례나 연장에 갔네요?

[기자]

전인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를 마치고 9언더파 공동 2위, 그것도 선두인 남아공 출신의 애슐리 부하이와는 5타차였는데, 전인지가 마지막 날 1타를 줄인 반면 부하이는 4타를 잃으며 10언터파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이후 연장전이 숨막히는 접전이었습니다.

3번째 연장까지 동타를 기록하며 4차 연장에 돌입했는데요.

하지만,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부하이가 파 퍼팅을 성공하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전인지는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차례 우승을 거두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아쉽게 놓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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