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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볼' 도지한, 국내 최초 원핸드슛 '왼손은 거들뿐'

입력 2013-12-04 10:12 수정 2013-12-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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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볼' 도지한, 국내 최초 원핸드슛 '왼손은 거들뿐'


'빠스껫볼' 도지한이 국내 농구사상 최초 '원 핸드 슛'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월화극 '빠스껫 볼' 에서는 정동현(민치호)이 '한 손 슛'을 제안하며 도지한(강산)의 재활 돕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농구와 사랑을 두고 도지한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늘 갈등해왔던 그가 자존심을 굽히고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도지한의 손을 잡아준 것.

이날 우연히 옛날 신문을 보게 된 정동현은 루이세티 선수가 처음 시도해 미국 농구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 손으로 슛을 던지는 '원 핸드 슛' 이른바 '한 손 슛'을 접하게 됐다.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도지한이 자존심도 버린 채 농구 선수로 재기하고 싶은 절박한 마음을 드러내자, 루이세티 선수가 한 손으로 슛을 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기사를 건넸다.

이후 정동현은 신문 기사를 토대로 '한 손 슛'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분석하며 도지한에게 코칭을 했다. 이에 도지한도 그를 열심히 따라 하며 마치 오래 전부터 친했던 듯 다정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도지한이 연희전문(현 연세대)과의 경기에서 '한 손 슛'을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져 경기 결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안젤로 '헹크' 루이세티는 1937년 역사상 최초로 원핸드 점프슛을 시도한 선수다. 스탠포드 대학 재학 시절, NCAA 전국 강호인 롱아일랜드 전에서 점프슛을 시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롱아일랜드 대학은 당시만 해도 43연승을 달리던 강호였으나 루이세티의 신들린 듯한 점프슛에 무너졌고, 이것이 뉴욕 타임즈에 의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tv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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