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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권좌에 남을 수 없다"…러시아, 강력 반발

입력 2022-03-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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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비난하며 "권좌에 남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이 선을 넘은 발언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의 전략적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성공을 위해 만행을 저질렀지만 이번 전쟁은 이미 전략적 실패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푸틴이 권력을 유지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결코 러시아의 전리품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발 바라건대 이 자는 권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대해선 '자유를 위한 위대한 싸움'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백악관 관계자는 정권 교체를 말한 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는 현지시간 25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있는 병원을 폭격한 데 이어 핵 연구시설도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원자력원은 "원전 부지 내 적대행위로 인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병원 포격에서는 최소 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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