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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사고 가을철에 집중…"휴대전화 GPS 켜놓아야"

입력 2022-09-30 15:47 수정 2022-09-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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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내 가파른 등산로 (사진=인턴기자 강석찬) 북한산국립공원 내 가파른 등산로 (사진=인턴기자 강석찬)
가을철에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 또한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집계된 경기도 내 산악 사고는 총 1871건인데, 이달 들어서만 222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경기도 내 산악사고 2428건 중 793건, 즉 32.6%가 9~11월 가을철에 집중됐습니다.

주요 사고 유형은 조난, 실족 추락, 벌 쏘임, 암벽 등반 사고 등입니다.

북한산국립공원 내 가파른 등산로 (사진=인턴기자 강석찬) 북한산국립공원 내 가파른 등산로 (사진=인턴기자 강석찬)

특히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인 북한산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발생한 전국 국립공원 내 사고 633건 중 307건(약 48%)이 북한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전국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밝힌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산악 사고 8454건 중 2922건, 약 35%가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용자들은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폭우 등 기상 특보 땐 산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하산할 때 일정 수준의 체력이 남을 수 있도록 안배해야 하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119에 신속히 신고하는 동시에 휴대전화 GPS를 켜놓으면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턴기자 강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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