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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미관여" "정권 사냥개 자처"…'감사원 문자' 후폭풍

입력 2022-10-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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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통보에 이어, 감사원의 중립성 논란을 키운 문자메시지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을 그었습니다. 감사원 업무에 대통령실이 개입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야당은 '감사원이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이지만 대통령실이 업무에 관여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 업무에 대해서는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리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뒤 중립성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선을 긋고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이 감사원 업무에 관여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한 감사원이 누구의 지시로 정치감사, 하명감사에 나섰는지 그 실체가 분명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 통보를 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감사 역시 "기획된 청부 감사"라며 대통령실을 겨냥했습니다.

여당에서도 "적절치 못했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참 민감한 시기에 감사원의 생명이 독립성 아니겠습니까? 그 문자 자체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적절하지는 못했다…]

오는 11일엔 감사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감 직후 유 사무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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