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5를 겨냥한 백신이 다음 달 초 중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BA.5 변이는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가 강해서 전 세계적으로 우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존 백신보다 감염과 전염 예방에 효능이 뛰어날 거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 5를 표적으로 한 백신이 향후 몇 주 내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 백신이 현 상황의 바이러스에 대응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라며, 12세 이상의 모든 미국인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시 자/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이 백신은 감염과 전염을 방지하고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면에서 기존 백신보다 상당히 효능이 뛰어날 것입니다.]
BA.5는 코로나 항체를 피하는 형질을 가지고 있어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도 재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의 약 90%가 BA.5 변이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정부는 이미 상당량의 새 백신 확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백신 접종률이 크게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폴 오핏/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 : BA.4, BA.5 백신을 맞으면 가벼운 질병은 예방이 가능하겠지만 백신 출시에 앞서 얼마나 실제 효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화이자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10월 중으로 대량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