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마존 주가 폭락에 베이조스 재산 약 26조 원 증발

입력 2022-05-02 10:40 수정 2022-05-02 12: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료사진=로이터·연합뉴스, JTBC 캡처〉〈자료사진=로이터·연합뉴스, JTBC 캡처〉
아마존 주가가 폭락하면서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이 하루 만에 20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조 원 증발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야후 파이낸스가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베이조스의 손실이 커진 건 아마존 주가가 14% 이상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 손실이 7.56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손실을 낸 건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아마존의 부진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8일 뉴욕증시 상장 당일 30% 가까이 급등해 주가가 10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 월가에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주가가 30달러까지 급락했습니다.

아마존은 배송트럭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작업을 하면서 리비안에 대규모로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리비안 주가가 큰 폭으로 주저앉자 아마존도 손실을 본 겁니다. 리비안 투자 손실만 76억 달러(한화 약 9조 6786억 원)에 달합니다

리비안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등 영향 등으로 실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1분기 영업 이익은 지난해보다 59% 줄어든 3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이조스는 하루 만에 재산 26조 원을 잃었지만, 여전히 세계 2위 부자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위 자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