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종료했다고 했던 중국이 오늘 실탄 훈련 및 모의 공격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CCTV가 중국군 훈련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사진=로이터〉 중국 국영방송 CCTV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군의 지휘와 통제, 화력 타격과 연합 전투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훈련 영상인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에는 수륙양용 돌격차량이 육지 표정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고 수십대의 탱크가 실탄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군인들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에 방문하자,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밝히고 4~7일, 8~9일에 군사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또 10일에는 대만과 중국 군함 20척이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서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군은 훈련을 종료하면서 "정기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대만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10일 대만백서를 통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