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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로 시작한 주호영 비대위…"당 갈등·분열 사과"

입력 2022-08-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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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긴 일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주호영 위원장의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당 갈등과 분열이 생긴 뒤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간 일, 부적절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 모두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된다"며 초심을 되찾고 잃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루 빨리 당 위기를 수습하겠다"며 "앞으로 건전한 당정 관계를 통해서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비대위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숙였습니다.

회의장엔 '혁신과 변화로 거듭나겠다'는 문구가 걸렸습니다.

[앵커]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당 사무총장과 수석 대변인 등 후속 인사도 단행됐다고요?

[기자]

오늘 비대위 회의에 앞서 비대위원 8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습니다.

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포함됐고요, 지명직으로 엄태영, 전주혜 의원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정양석 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직자 인선도 있었습니다.

주호영 위원장은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당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 비서실장에 정희용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앞서 당 사무총장에 박덕흠 의원이 내정됐지만, 과거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일이 재소환되며 비판이 제기됐고, 부담을 느낀 박 의원이 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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