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른 폭염에 7월 온열질환자 구조 건수 지난해보다 3배↑

입력 2022-08-11 11: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서울 온열질환자 구조 건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서울 소방이 구조한 온열질환자는 3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명)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구조된 38명 가운데 33명은 119구급대가 근처 병원으로 응급 이송했습니다. 나머지 5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습니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열사병과 열경련이 각각 4명, 열실신이 3명이었습니다.

발생 시간대를 보면 낮 12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온열질환자 절반이 집중됐습니다.

발생 장소는 대로변 등 야외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내부 6명, 작업장·운동시설 각각 3명 순이었습니다. 환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 때는 낮 시간대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하지 말고 야외 근로자도 작업을 피해야 한다"며 "현기증이나 구토, 근육 경련 등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119로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