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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택시비…'상암에서 강남까지' 최소 5천원 오른다

입력 2022-09-28 20:03 수정 2022-09-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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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기본요금도 서울을 시작으로, 줄줄이 오릅니다. 밤에 택시를 부를 땐 호출비를 무조건 붙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밤에 서울 상암동에서 택시를 타서 강남역까지 20km를 가면 적어도 5천원 많게는 1만원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택시 대란을 풀겠다며 당정이 내놓은 대책은 호출비를 올리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심야 호출료에 대해서 인상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야에 운행하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이 호출료로서 있어야 되겠다…]

지금은 호출 앱을 통해 호출비를 안 내도 택시를 잡을 수 있고, 더 빨리 잡고 싶을 때만 호출비 3000원을 냅니다.

하지만 앞으론 호출 앱에서 부르려면 무조건 호출비를 내도록 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출비는 거리나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하되, 최대 4000원으로 정하는 걸 논의 중입니다.

여기에 서울시 의회는 내년 2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올리고, 20%인 심야할증요율을 40%로 올리는 방안을 오늘(28일) 통과시켰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택시 기본요금을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선 택시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할증시간인 밤 12시에 서울 상암동에서 강남역까지 20km 거리를 택시를 불러 가면 2만5000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지금보다 5600원 가량 비싸집니다.

여기에 심야 호출비가 최대 4000원 붙는다면 지금보다 만원 가량을 더 내야 하는 셈이 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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