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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사망·8명 실종…강릉서 야영객 약 100명 고립되기도

입력 2022-08-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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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2명이 더 늘어 8명이 됐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야영장 등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교량이 잠겨 야영객 약 10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한 야영장입니다.

출입 교량이 하천물에 완전히 잠겨버렸습니다.

100명 가까운 야영객들이 갇혔는데, 근처 3km 떨어진 곳에서도 추가로 5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강릉시는 하천 수위를 낮추기 위해 도암댐의 수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어제(10일) 오전에도 강원도 영월군의 야영장 출입 교량도 잠기면서 150여 명이 고립되는 등 휴가철 야영객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계속된 비로 인명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사망 11명, 실종 8명, 부상 19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가 2명 늘어난 건데,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입니다.

헬기까지 동원해서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외에도 이재민과 시설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570세대, 720여 명 나왔고, 이들은 대부분 학교와 체육관 등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주택과 상가도 3천7백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화면제공 : 강릉시자율방재단)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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