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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코바나 후원사', 35억 중앙지검 증축도 맡았다

입력 2022-10-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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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전시회를 후원했던 업체가 대통령실 청사 공사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증축 공사 설계도 따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공지한 서울중앙지검 증축 공사업체 공모 결과입니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낸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업체는 5개가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2025년까지 774억 원을 들여 현재 5층인 서울중앙지검 별관을 15층으로 늘릴 계획인데 용역업체로 뽑힌 희림건축은 설계비 35억 원을 받게 됩니다.

이 업체는 김건희 여사가 대표이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3차례 후원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따낸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청사 공사도 맡으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법무부는 '희림건축은 과거에도 검찰과 법원, 국회 등 주요 기관의 공사를 맡았다'며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설계안과 비용 등을 따져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희림건축 측은 "업계 1위 회사"라며 "코바나컨텐츠 후원을 주도했던 임원은 지금은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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