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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장관 '경찰국 논란' 탄핵소추 추진하기로…"윤석열 대통령도 사과해야"

입력 2022-08-10 16:59 수정 2022-08-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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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기자회견 중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은 물론 탄핵 소추까지 추진하기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 등이 위법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민주당 '경찰 장악 저지 대책단'을 이끄는 서영교 의원은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수사권 통제, 국민 통제가 점입가경"이라며 이상민 장관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서 의원은 "만약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이상민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경찰국 (설치가) 위법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김순호 국장의 과거 행적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서 의원은 "군사정권 시절 '정권의 끄나풀' 역할로 특채된 경찰을 경찰국장으로 앉혔다"며 "경찰국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더 명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회견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고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재 안병하인권학교 대표 등도 참석했습니다. 안호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하고 국민은 경찰을 지켜줘야 한다"며 "경찰국 설치가 철회될 때까지 계속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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