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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에 역습 허용…몸개그 같은 수비로 체면 구긴 '축구 종가'

입력 2022-09-27 21:02 수정 2022-09-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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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는 오늘(27일) 세 골을 넣고도 독일과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수비가 심하게 흔들렸는데, 그중에서도 한 선수의 실수 때문에 두 골을 내주면서 '마치 몸개그 같았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잉글랜드 3:3 독일|유럽 네이션스리그 >

전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를 흔든 건 잉글랜드 수비수 매과이어의 발이었습니다.

공을 상대 공격수에게 내준 것도 모자라 놀란 나머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리도 걷어찼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첫 골을 성공시킨 독일은 또다시 매과이어의 발을 공략했습니다.

공격을 하다 공을 뺏기고는 황급히 수비 지역으로 내려왔지만 공간을 너무 내준 탓에 두 번째 골도 허용했습니다.

수비가 허둥지둥하는 사이, 그래도 잉글랜드는 골로 추격했습니다.

후반 27분, 첫 골을 시작으로 마운트의 두 번째 골과, 케인의 역전 페널티킥 골까지 11분 만에 3골을 몰아친 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독일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29년 만에 A매치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불명예도 떠안았습니다.

매과이어는 "몸개그 같은 수비"라는 비판을 받았고 두 달 앞둔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에선 감독 경질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 헝가리 0:2 이탈리아|유럽 네이션스리그 >

월드컵 본선에 탈락한 이탈리아는 한풀이하듯 헝가리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골키퍼에게 가는 패스를 노려 재빠르게 한 골을 챙겼고 후반에는 수비수 사이를 가르는 그림 같은 패스로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헝가리는 경기 막바지에도 수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이탈리아 골키퍼 돈나룸마 손에 막히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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