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강 한파 강타…제주 항공편 '올스톱' 4만여 명 발 묶여

입력 2023-01-24 13:44 수정 2023-01-24 15: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귀경길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오늘 얼마나 추운 겁니까? 

[기자]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7도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7.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밖에도 철원 영하 18.6도, 대관령 영하 18.4도 등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설악산이었는데요, 기온이 영하 27.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한낮에도 추위가 이어진다고요? 

[기자]

한반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또, 모든 해안가엔 강풍특보가 내려지는 등 바람도 강한데요, 한낮에도 곳곳에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와 대구 영하 7도에 머물겠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7에서 8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한파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대설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엔 최고 70cm 넘는 눈이 내리겠고, 전라 서해안엔 최고 30cm, 그 외 호남권엔 최고 20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한파에 귀경길이 막힌 곳도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파특보와 함께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제주 공항 항공편 이용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국내선 출발과 도착편 총 476편이 모두 결항하면서 귀경길에 나서려던 4만여 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 대합실에는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오전부터 몰려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항공편 취소에 따른 숙소 마련과 대중교통 투입 등 지원에 나섰지만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