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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또 규모 6.8 강진…여파로 미국선 '사막 쓰나미'

입력 2022-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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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던 멕시코 서부에서 규모 6.8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한밤중 강한 흔들림에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급히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강진의 여파로 미국에서는 사막 쓰나미라 불리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잠옷 차림을 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서 웅성입니다.

지진 경보가 울리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밖으로 대피한 겁니다.

현지시간 22일 새벽 1시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자켈린 리베라/멕시코시티 주민 : 자고 있었는데, 우리 집 고양이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는 걸 듣고 깼어요. 그 후 지진 알람을 들었고 바로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진도 7.6 강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되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멕시코 대통령 : 새벽 1시 20분쯤 다시 한 번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앞선 지진의 여진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여진으로 최소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 건물이 파손됐고, 해안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멕시코를 강타한 이번 강진의 영향을 받아 미국에서는 사막 쓰나미라 불리는 자연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멕시코 지진 여파로 사막 동굴인 '데블스 홀'의 담수 웅덩이에 물결이 발생한 겁니다.

멕시코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22분이 지난 시점에 잠잠했던 물웅덩이가 출렁이기 시작하더니 10분 만에 물결 높이는 최대 1.2m까지 도달했습니다.

공원 측은 이번 쓰나미 영향으로 조류가 물결에 쓸려 사라졌고, 동굴에 살던 민물고기 먹이 공급도 단기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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