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선투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일)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 가운데 응답자 47.5%는 안 의원-김 의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차기 당대표에 적합한 인물로 안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김 의원이라는 응답은 44%였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4.37%포인트) 안입니다. 기타 후보는 5.5%,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잘 모르겠다는 3.1%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회에서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안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을 빼고 모든 지역에서 김 의원을 앞섰습니다.
안 의원은 서울(11.7%p), 대구·경북 (12.8%p) 등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습니다.
김 의원은 부산·울산·경남(11.5%p)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안 의원은 20대(13.8%p)와 30대(9.2%p)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김 의원은 50대(17.5%p)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김 의원이 51.8%로 안 의원(42.9%)보다 8.9%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대로 안 의원은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층에서 65.3%의 지지를 받아 김 의원(12.9%)보다 52.4%포인트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이기는 김기현 캠프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인 다자구도에서는 김 의원이 36.2%, 안 의원이 35.9%로 집계됐습니다. 격차는 0.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뤄진 지난달 14~16일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안 의원은 16%포인트 올랐고 김 의원은 0.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사람 뒤로는 지난달 31일 불출마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11.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8%), 조경태 의원(3.8%), 윤상현 의원(2.3%)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기타 후보는 2.4%,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잘 모르겠다는 4.5%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7%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