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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말한 뒤 처형된 포로는 우크라 저격수"

입력 2023-03-13 10:04 수정 2023-03-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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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JTBC 캡처〉〈사진=트위터·JTBC 캡처〉
SNS에 한 군인이 처형되는 영상이 퍼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이 처형된 군인이 자국군 저격수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텔레그램을 통해 "영상 속 처형된 군인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체르니히우 지역 국토방위여단 제163대대 소속 저격수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인척들과의 대화, 사진과 비디오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SNS에는 12초 분량의 포로 처형 영상이 퍼졌습니다.

영상에는 무장하지 않은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군인은 담배를 피운 뒤 카메라를 바라보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했고, 화면 밖에 이들은 러시아어로 욕설을 뱉으며 이 군인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처〉〈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처〉
바실 말리우크SBU 국장은 "마치예우스키는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불굴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이들은 오늘날 우리 땅을 지키는 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치예우스키를 처형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티예우스키에게 '우크라이나 영웅'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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