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례로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서울 강남역부터 연결해보죠.
백민경 기자, 어제(8일) 큰 피해가 났던 곳이라 강남역 상황이 계속 걱정이 됩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이 곳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저지대에 물이 차 올랐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어제와 같은 침수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초 일대는 지난 3일간 46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 밤에도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를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지역은 기상청이 있는 신대방역 부근, 강남, 금천, 관악, 송파 등 한강 이남 지역에 400mm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 인근 건물에서,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찾았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 건물 뒤로 구조 본부가 설치돼 오늘 내내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에 이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점검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남성 1명인데요.
지금까지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약간 잦아들었는데, 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전히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가 통제 중입니다.
또, 노들로 당산역에서 여의하류IC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도 어제 오후 10시부터 통제된 상태입니다.
밤에도 폭우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출근 전에 도로 상황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