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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정상회담 아닌 "간담회"…30분간 대화에 그쳐

입력 2022-09-22 19:58 수정 2022-09-22 21:04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2년 9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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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2년 9개월 만

[앵커]

막판까지 불투명해 보였던 한일정상회담도 결국 열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30분 남짓이었습니다. 우린 '약식 정상회담'이라고 발표했는데, 일본에선 '간담회'였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최대 현안인 강제 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선 대화가 제대로 오가지 않았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취임 뒤 처음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은 2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냉랭한 관계였던 양국이 일단 만난 걸로도 진전이 있단 평가입니다.

대통령실은 "한일 간 여러 갈등이 존재하지만 양 정상이 만나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당장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있던 건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 정상이 만나는 공간에 국기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회담 시간도 불과 30여 분 정도로 짧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가량의 만남은 일방적 구애로 우리 국기인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측은 양국 간 최대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거론했지만, 일본 측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전 정부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30분에서 통역 빼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냐"며, "끌려다니기 외교" 모양새라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형식을 놓고도 우리는 '약식 정상회담'이라고 했지만, 일본은 정상회담이 아닌 간담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정상회담에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아니라고 부인한 상황.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끌려다녔다는 인상만 남기고, 성과는 없는 약식회담 자리만 가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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