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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위해 죽을 수 없다" 팔 골절방법 찾으며 탈출 러시

입력 2022-09-22 20:26 수정 2022-09-22 21:09

"38개 도시에서 시위…최소 1300명 체포"
주변국행 항공편 매진…'자해 방법' 검색도 급증
서방 규탄에…푸틴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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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도시에서 시위…최소 1300명 체포"
주변국행 항공편 매진…'자해 방법' 검색도 급증
서방 규탄에…푸틴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

[앵커]

"푸틴을 위해 죽지 않겠다", 동원령이 내려진 뒤 러시아 분위기가 어떤지 이 한마디가 말해주는 듯 합니다. 전쟁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급증했습니다. 팔을 부러뜨리겠다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을 향해 외칩니다.

[시민 : 난 푸틴을 위해 죽지 않을 겁니다.]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병력 30여만명을 강제 동원하겠다고 발표하자 러시아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38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최소 1300명 이상 체포됐다고 러시아 인권단체가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에선 그동안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제외하고, 전쟁 분위기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강제 동원령을 발동하자, 일반 국민들이 비로소 전쟁의 공포를 실감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르게이/러시아인 : {동원령 걱정되나?} 모든 평범한 사람이라면 걱정하겠죠. 전쟁은 끔찍하고 전쟁과 죽음 같은 것을 걱정하는 건 당연하니까요.]

강제 징집을 피하려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주변국으로 향하는 자동차 행렬 영상이 올라왔고,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의 항공편이 매진됐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인터넷 사이트에선 팔을 부러뜨리는 방법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습니다.

강제 동원을 피하기 위해선 자해라도 하겠다는 겁니다.

미국과 서방 주요국은 동원령 발동을 일제히 규탄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패했음을 인정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화면출처 : 트위터 'DanielS18352008'·'SobolLub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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