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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서 무대 구조물 무너져 8명 부상…추가 붕괴 우려

입력 2023-09-20 20:42 수정 2023-09-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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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하남시의 한 공원에서 공연을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철제 구조물들이 마구 뒤엉켜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4시 24분입니다.

무대 구조물이 무너져내려서 사람이 여럿 깔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이곳에선 주말 예정된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현장 노동자들 얘기를 들어보니 오늘 특히 바람이 많이 불었고, 순식간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습니다.

가까스로 탈출한 현장 노동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노동자 : 뒤에서 누가 소리쳐서 보니까 저게 조금씩 넘어오고 있던 거예요. 무너지는 거 보면서 막 뛰어나왔죠.]

[앵커]

다친 노동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은 오늘 5차례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는데요.

13명이 일하고 있었고, 8명이 다친 거로 확인했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중상자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갔고 위중한 상태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은 지켰는지, 공사에 무리는 없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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