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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여신도 신체 동의 없이 노출"

입력 2024-08-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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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식 포스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식 포스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성폭력처벌법 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면서 JMS 여신도의 신체를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했다며 조 PD를 지난 14일 불구속 송치했다.

'나는 신이다'의 일부 에피소드는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루고 있는데, 일부 여신도들의 신체 주요 부위가 그대로 등장한 것. 경찰은 조 PD가 영리 목적으로 여신도의 신체가 담긴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 PD는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영상을 제작했으며, 공익 목적이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는 신이다'는 공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조 PD는 "JMS 안에서는 녹취도 'AI로 조작한 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체 장면 또한 모자이크된 상태로 여러 번 공개된 바 있는 영상인데, '몸 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조작해서 저런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또 다른 방어 논리를 구축해나갈 거다. 어떤 식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아주 명백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한명이라도 사실을 파악해 그곳을 나오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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