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 향한 멜로 눈빛 13.6% 자체 최고

입력 2023-02-06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타 스캔들' '일타 스캔들'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외조의 왕'에 등극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일타 스캔들' 8회에는 서로를 향한 감정이 더 깊어지기 시작한 전도연(행선)과 정경호(치열)의 로맨스로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경호는 전도연의 가족과의 관계도 한층 더 두터워졌고, 서로에게 점점 더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온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설렘과 훈훈한 힐링을 동시에 안겼다.

8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6%, 최고 14.4%로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기준 평균 11.8%, 최고 12.5%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6%, 최고 6.3%,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6%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 전국 가구 시청률을 포함해 2049 시청률까지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 정경호는 전도연이 어려웠던 시절 배부른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챙겨줬던 고시 식당 사장 김미경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전도연의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정경호는 신재하(동희)와 함께 위패를 모신 사찰을 찾아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도연에게 마음이 끌렸던 이유가 이성적인 감정이 아닌 과거의 인연 때문에 끌린 것이라고 애써 자신의 감정을 잠재운 정경호는 가장 어려웠을 때 힘이 되었던 은인의 딸인 전도연에게 결초보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경호의 다짐은 다음 날 바로 실행에 옮겨졌다. 전도연네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정경호는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을 통째로 매입했다. 착한 건물주가 되어 월세를 반값으로 받은 것은 물론, 건물에 입주해 있는 모든 가게에 에어컨을 설치해주며 '1조 원의 남자'의 클래스를 여과 없이 뽐냈다. 여기에 전도연과 오의식(재우), 그리고 노윤서(해이)와 함께 갈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 깜짝 저녁 파티까지 준비하며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정경호는 커뮤니티에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리던 '최치열라짱나'가 다름 아닌 동료 강사 지일주(이상)라는 것, 그리고 그가 노윤서에게 비밀과외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폭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경호는 노윤서를 건들면 업계에서 매장하겠다고 지일주에게 단단히 경고를 날렸고, 비밀과외가 발각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새 건물주가 에어컨을 달아준 것이야말로 축하할 일이라며 억지 핑계를 만들어 전도연, 오의식, 노윤서와 함께 최고급 레스토랑을 찾은 정경호. 마치 한 가족처럼 네 사람이 단란하게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전도연은 정경호의 연구소로 단체 도시락 배달을 가게 됐고, 그곳에서 우연히 정경호의 소개팅 상대 배윤경(혜연)과 마주쳤다. 정경호에게 다시 한번 호감을 표하며 자신의 연주회에 초대하는 배윤경의 모습을 본 전도연은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로맨스 전개가 이어졌다.

그날 저녁 노윤서의 과외가 끝난 후 오의식은 치킨 데이에 정경호를 초대했다. 하지만 전도연은 정경호가 연주회에 가야 한다며 오의식을 말렸고, 어딘지 모르게 까칠해진 전도연의 반응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다음 날, 정경호는 신재하가 준비해준 꽃다발을 들고 배윤경의 연주회를 찾았다.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정경호가 선물해준 태블릿 PC 앱 사용법에 대해 묻는 노윤서의 문자를 받은 정경호는 전화기 너머로 전도연의 비명이 들리자 단숨에 국가대표 반찬가게로 달려갔다. 뜨거운 음식을 쏟는 바람에 손을 덴 전도연을 보고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정경호의 눈빛은 그야말로 멜로 눈빛 그 자체였다.

결국 전도연과 오의식, 노윤서와 함께 치킨 데이를 함께 하게 된 전경호. 오의식이 좋아하는 다큐 영화를 보는 내내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며 몽글몽글한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이들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정경호가 노윤서를 따로 봐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증거를 확보한 김선영(수아 엄마)이 그 소식을 올케어 반 엄마들에게 공유한 것. 결국 치킨 데이를 마치고 함께 나온 전도연이 정경호에게 자기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냐며 결정적인 질문을 던진 순간, 두 사람 앞에 김선영을 필두로 총출동한 올케어 반 엄마들이 나타났고 여기에 더해 누군가에게 쫓겨 집 밖으로 도망 나온 지일주가 쇠구슬 새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점점 더 깊어지는 핑크빛 기류와 미스터리한 쇠구슬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며 본격적인 2막에 들어서는 '일타 스캔들'을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