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외 '핼러윈 대비' 보니…경찰이 반, 곳곳이 우회로

입력 2022-10-31 22:35 수정 2022-10-31 22: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다른 나라에서도 핼러윈 행사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이지요.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의 란콰이퐁 거리입니다.

구불구불 좁은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우리 이태원과 비슷합니다.

핼러윈을 하루 앞둔 어제(30일)인데,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이 통제돼 있습니다.

[현지 유튜버 : 거의 경찰이 반이라고 보시면 돼요.]

사람들이 몰리는 곳마다 우회로를 만들었습니다.

큰 길은 15분 간격으로 사람을 밀어내기식으로 비웁니다.

한꺼번에 많이 몰리는걸 막기 위해섭니다.

거리 자체를 일방통행으로 만든 곳도 있습니다.

[현지 유튜버 : 저기로 못 가네요. 역주행 못 해. 역주행은 불가능해 보여요.]

좁은 골목은 아예 막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중심가 일대는 차도 못 들어오게했습니다.

통제기간도 핼러윈 하루 전인 어제 오후 2시부터 다음날인 11월 1일 새벽 5시까지로 정해졌습니다.

미국도 비슷합니다.

뉴욕 역시 핼러윈 때 주요 100개 구간에서 차를 몰거나 주차할 수 없습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좁은 골목은 대부분 막았습니다.

[이웅혁/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우리나라도) 군중관리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병목지역 군중의 수, 장애물 제거 등 능동적 행정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리 조금만 준비를 했어도 안타까운 희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Go Go Hong Kong (고고홍콩)' '야외 홍콩')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