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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자녀 논란 확대…국민의힘 내부서도 "물러나야"

입력 2022-04-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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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진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서기도 했지만 국민의힘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청문회를 보고 판단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은 김필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공정을 바랐던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는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주십시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법리적 판단을 넘어서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법적 조치까지 거론하며 윤 당선인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윤 당선자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입니다. 썩은 물로 시작하면 5년 내내 대한민국이 부패하고 그 고통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선인 측은 청문회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했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이 검증의 시간은 이제 국회 청문회로 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문회 자리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적임자인지 그것을 판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조작이나 위조 등 팩트로 밝혀진 게 없다"면서 "조국 때와 무엇이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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