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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회 백상예술대상, '해피 바이러스' 예능상 후보는 누구?

입력 2012-04-22 19:51 수정 2012-04-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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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8회를 맞이하는 백상예술대상이 오는 26일 6시 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TV와 영화를 통틀어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작품과 제작자 및 연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쟁쟁한 후보들이 각 부문 수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중 TV부문 남녀 예능상 후보들을 살펴봤다. 밝고 경쾌한 웃음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린 이들이다.

현재 일간스포츠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isplus.joins.com/100sang/)에서는 인기투표가 진행 중이다. 23일 밤 12시까지 계속된다. 모바일(3655+NATE, olleh, OZ)이나 ARS(060-900-4000), 백상예술대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남자 예능상

남자 예능상 부문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현과 최효종 등 두 명의 개그맨이 후보에 올랐다. 먼저, 김준현은 새롭게 떠오른 강자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에서 메인 캐릭터로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생활의 발견'에도 감초 역할로 재미를 주고 있다. '고~래?' '그래! 나 뚱뚱하다' 등의 유행어와 함께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효종도 지난 한 해동안 '개그콘서트'에서 두각을 보인 대표적인 개그맨이다. '사마귀 유치원'과 '애정남' 등의 코너로 데뷔후 첫 전성기를 맞았다. 절묘한 비틀기로 사회를 풍자하는 '똑똑한' 개그가 주특기다.

김병만은 '두 말이 필요없는' 막강한 수상후보다. 이번에는 SBS '정글의 법칙'으로 예능상 후보가 됐다. 밀림으로 직접 날아가 온 몸을 던지면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도구 하나없이 집을 짓고 식량까지 조달하면서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는가 하면 숨 돌릴 틈만 있으면 상황극과 몸개그로 웃음을 유도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말을 들었다.

연기자 이종석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등에서 보여준 시크한 매력에 귀여운 애교와 약간의 허세를 더해 유쾌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아이돌스타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젊은 층 뿐 아니라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구라는 '비운의 후보'다. 한해 동안 무려 7~8편의 프로그램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다가 10여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말실수로 논란에 휘말리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하지만,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발군의 진행력은 높이 살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 예능상

여자 예능상 부문은 시트콤과 공개 코미디쇼 및 리얼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스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트콤 대표'로 올라온 후보는 박하선이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예능상 후보가 됐다. 극중 '롤리폴리 댄스'와 '동물 성대모사'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개인기를 펼치고 망가짐까지 불사하면서 웃음을 줘 '수상자로 꼽혀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동이' 등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여성스러운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캐릭터로 호평받았다.

송지효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으로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야외형 리얼버라이어티에 처음으로 출연했는데도 '멍지효' 캐릭터를 구축시키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동반출연중인 리쌍의 개리와 멜로라인을 형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보라와 정경미는 '개그콘서트'로 후보가 됐다. 신예 신보라는 '생활의 발견'과 '용감한 녀석들' 등의 코너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이다. 개그우먼으로서는 불리한 조건인 늘씬한 몸매와 여성스러운 마스크를 가졌지만 발군의 연기력을 무기로 웃음을 끌어내고 있다. 장기인 노래실력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정경미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풀하우스'의 주축을 담당하면서 '2인자'의 설움을 씻어버렸다. 그동안 대부분의 코너에서 조연 역할을 하거나 코너 자체의 인기가 시들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막상 '멍석'을 깔아주자 유감없이 제 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주리는 SBS '강심장'에서 보여준 '주접 캐릭터'로 후보에 올랐다. 20여명의 게스트가 나오는 집단토크쇼의 고정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리액션과 분장쇼 등을 펼치며 프로그램의 인기도를 높이는데 공헌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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