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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할아버지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사과는 없었다'

입력 2024-10-26 07:40 수정 2024-10-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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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노인을 폭행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목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노인을 폭행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할아버지와 여성이 다툽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나타나 할아버지를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맥없이 바닥으로 쓰러지는데요.

지난 13일 전남 무안군에서 16세 중학생이 이웃집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피해자가 끝내 숨졌다는 제보가 어제(2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고인의 딸인 제보자에 따르면 고인과 이웃집 여성 간 언성이 높아지자, 여성의 손자인 가해 중학생이 나타나 2차례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고인은 폭행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뼈가 골절돼 내출혈로 끝내 숨졌습니다.

제보자는 가해자와 가해자 엄마를 폭행 및 폭행치사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지금까지도 사과의 말을 듣지 못했다"라며 "오히려 그 집 손자가 '그냥 몇 년 살고 오면 되지 뭐'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 너무나 괘씸하고 억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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