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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북괴군 폭격" 문자 한기호 제명·신원식 해임 요구…"한반도 전쟁터 만드나" 규탄

입력 2024-10-25 11:20 수정 2024-10-25 11:22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로 규정하고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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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로 규정하고 총공세

        오늘(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오늘(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피해를 발생시키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텔레그램 대화를 나눈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안을 결의하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선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를 한반도까지 끌고 오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의 말을 옮기듯이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신 실장을 즉각 문책하고 국민의힘은 한 의원 제명이라는 강력한 조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비상대책회의까지 하며 진행 중인 음모가 한기호 문자를 통해 드러난 것"이라며 "전쟁 사주든 계엄 시도든 정권 사수를 위해 무엇이든 하자는 게 돈과 칼, 정체불명 영적 효험만 믿는 윤석열 패밀리의 본색"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또 "11월 5일 미 대선까지 열흘이 최대 위기다. 음모는 계속될 것"이라며 "북풍 후예 김건희·윤석열과 그 개 충암파와 정치검찰의 발악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긴급 규탄대회〈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긴급 규탄대회〈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이번 행위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과 신북풍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부의 제일 가는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벌이겠다고 한다"며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생명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할 수 있다는 소시오패스적인 발상에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안보상황점검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경제, 남북 관계를 총체적으로 파탄 내고 있다"며 대북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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