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저녁 부산의 미군부대 보급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도 높이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고 지금까지도 불을 끄는 중입니다. 서울에서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괴한이 출입문을 부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를 뒤로 하고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와. 파이어. 아파트 괜찮나. 와.]
어제(24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범일동의 미군부대 창고, 55보급창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오후 8시쯤 2단계로 올렸습니다.
[정동혁/부산 연제구 : 심각할 정도였어요. 엄청 심각했습니다. 2㎞밖에까지 냄새가 계속 났고, 그 주변에 수정터널이라고 있어요. 그 수정터널도 안개처럼 뿌옇게 됐었고…]
불은 냉동창고에서 배관공사를 하던 중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후 건물 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고 내부에 있던 우레탄과 고무 등 공사 자재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시 현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5보급창은 부산항에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시설로, 화재 당시 현장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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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종로 서린동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괴한이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사관 내 집기류가 부서진 정황을 발견하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동선을 쫓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유대교 명절인 어제 휴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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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4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에어컨 총판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내 조립식 패널구조 탓에 불이 빠르게 번졌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김나미 하정보 정동혁]
[영상편집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