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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치 떠는 일본 지하철서 틱톡 댄스? "민폐다!" 비난 쇄도

입력 2024-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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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철과 지하철에서 춤을 추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이 일본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젊은 층들은 또 크게 상관없다, 이런 반응들을 보이기도 해 온라인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도쿄의 지하철 안.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는 외국 남성들이 춤을 추며 바닥에 눕기도 하고, 승객을 향해 갑작스럽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승객들은 놀라며 피하거나 서둘러 내리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선 이런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일본에서 찍은 영상을 두고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뉴스에서도 다룰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유독 일본에선 전철이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정숙이 강조됩니다. '메이와쿠', 우리말로는 민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열차 내 방송 안내음밖에 들리지 않는 출근길 지하철.

다른 사람을 건드릴까 봐 만원 지하철 안에선 가방을 앞으로 고쳐 매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리를 꼬지도 않고 전화 통화는 금기시됩니다.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는 안내판이 부착돼 있는데, 여행 가방을 들고 타는 것도 주변에서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입니다.

[파비안 / 오스트리아]
"그냥 스마트폰 보고 조용히 하고 있는데 저런 걸 도쿄에서 하는 건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없겠죠."

[에릭 / 미국]
"정말 무분별한 행동이죠. 저라면 안 그럴 것 같아요."

비판적인 반응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미국 지하철에서 묘기에 가까운 움직임이나 춤을 추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는 만큼, 재밌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오오츠카]
"저는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글로벌 시대, 세상에는 이런저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에바타]
"SNS를 하는 사람도 젊은 층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거든요. 저런 데서 저런 걸 하는 건 안 되지, 방해지, 민폐지 생각하는 사람들"

하지만, 대체로 통상 받아들여지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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