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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석 1년 남았는데…황금연휴 항공권 '예약 전쟁'

입력 2024-10-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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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추석, 아직 먼 얘기 같지만 벌써 1년 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잘만 하면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라서, 긴 여행을 계획하는 건데 벌써 매진된 항공노선도 적지 않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소윤 씨는 내년 추석 연휴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소윤/직장인 : 그렇게 길게 날 수 있는 휴가가 잘 없는데 내년에는 하루만 (연차) 써도 열흘을 쉴 수 있고, 유럽은 길게 갈 수 있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은…]

아직 1년이나 남았지만, 마음은 급합니다.

[김소윤/직장인 : 항공사별로 비행기표 많이 알아보고 있고 내년 건데도 벌써부터 다 차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해지고 있어요.]

내년 추석 연휴는 개천절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와 한글날까지 최소 7일을 쉴 수 있습니다.

만약 10일 하루 연차를 쓰면, 주말까지 포함해 총 10일짜리 '황금연휴'가 됩니다.

이러다보니 약 1년 전부터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선 벌써 항공권 예약 경쟁이 뜨겁습니다.

10월 3일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 가운데 발리, 프라하, 부다페스트, 괌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내년 추석 연휴 기간 베트남 다낭 왕복 항공권은 약 130만원, 요즘 왕복이 50만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비쌉니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항공권도 왕복이 400만원 정도로 평소보다 두 배 정도 올랐습니다.

다만 저비용 항공사(LCC)와 여행사는 아직 예약을 오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일상/여행사 관계자 : 장단 거리 상관없이 많은 전세기 상품을 검토하는 중에 있고요. 연휴 한정 특별 상품도 검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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